정성호, 韓 선거제 비판에…"오히려 국민의힘에 해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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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02-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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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2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겠다는 이재명 대표를 비판한 여당에 "그 비판은 오히려 국민의힘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전 당원들, 그다음에 대의원, 대의기구들, 그다음에 당무위원회, 최고위원회 또 당대표가 있는 거 아니겠느냐"며 "(준연동형 비례제 결정은) 최고위원회에서 합의해서 대표에게 위임한 것"이라고 정당성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것은 정당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워낙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민주당이 다 비례대표를 독식하겠다는 게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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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민주주의 인정 않는 한동훈식 화법"

  • "與, 연동형 취지 무시…그들만의 비례대표 구성할듯"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2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겠다는 이재명 대표를 비판한 여당에 "그 비판은 오히려 국민의힘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6일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어떤 정책을 발표하면 대통령 기분에 따라서 결정한다고 이야기하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민주당이 선거제 현행 유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5000만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서 정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기본적으로 정당 민주주의라든가 정당의 대의제 또는 의사 결정 구조를 인정하지 않는 한동훈식 화법"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검찰처럼 일방적으로 수사 명령을 내리고 지휘하는 그런 체계 아니지 않느냐. 이게 만약 여기에서 전 당원 투표제를 했다고 하면 민주주의라고 얘기했겠느냐"며 "전 당원 투표제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게 개딸 포퓰리즘이라고 굉장히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전 당원들, 그다음에 대의원, 대의기구들, 그다음에 당무위원회, 최고위원회 또 당대표가 있는 거 아니겠느냐"며 "(준연동형 비례제 결정은) 최고위원회에서 합의해서 대표에게 위임한 것"이라고 정당성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것은 정당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워낙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민주당이 다 비례대표를 독식하겠다는 게 아니지 않나. 오히려 국민의힘이야말로 연동형의 취지를 완전히 무시하고 국민의힘만의 비례대표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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