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 511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및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 등이 반영돼 2022년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1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38.8% 감소한 수준이다. 4분기만 놓고보면 약 100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당기순이익은 2980억원으로 같은 기간 57.8% 급감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과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 국내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금리 장기화 및 업황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로 향후 영업환경이 안정화되면 수익성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PF 및 글로벌 대체투자자산 등 주요 투자목적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손익을 반영핵오고 있다”며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되면 평가손실 자산의 가치 회복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자산관리(WM),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은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실적과 별개로 주주환원정책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사주 1000만주에 대한 취득 발표 후 매입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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