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wk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도중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영훈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06/20240206180010368731.jpg)
위메이드는 작년 연간 매출액 6072억원, 영업손실 1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4645억원)보다 31%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276억원 가량 커졌다. 당기순손실도 2096억원으로 전년(1858억원)보다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1184억원, 영업손실은 708억원, 당기순손실은 18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럼에도 적자 폭이 커진 건 신작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과 블록체인 사업 연구 개발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위메이드가 올해 87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긍정 요인은 오는 3월 예정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출시다. 출시 전 게임 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사용하는 캐릭터나 무기를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통해 실제 자산으로 환산할 수 있다. 기존 게임에선 찾아볼 수 없던 방식이다. 이는 이용자들의 몰입감이 높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1분기 중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의 출시가 예정돼있다. 2분기에는 미르4의 중국 출시가, 3분기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국내 출시가 각각 이뤄질 전망이다.
자체 가상 자산인 위믹스(WEMIX)의 생태계 외연 확장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지역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미팅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 관련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의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는 올해도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약 698억원, 영업이익은 약 38억원, 당기순이익 약 64억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약 177억원, 영업손실은 약 12억원, 당기순이익 약 1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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