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트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졌다.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할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64년 만의 우승 도전도 좌절됐다.
그래도 빛난 선수는 있었다. 대한민국의 '수문장' 조현우다. 조현우는 이날 수차례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반부터 조현우의 활약이 이어졌다. 조현우는 전반 17분 중거리 슈팅을 막아냈고, 25분에도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 41분이 발군이었다. 조현우는 두 번의 슈퍼세이브를 순식간에 선보였다. 얼굴로 공을 막을 정도로 투혼을 불살랐다.
이뿐만 아니라 후반 18분에도 결정적인 선방을 했다. 조현우의 활약이 없었다면 자칫 '0-5' 패배 이상의 '대참사' 스코어가 나올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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