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관련주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팬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615원(17.16%) 오른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하림은 19.52%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HMM도 4.38% 하락 중이다.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전날 밝혔다. 매각 조건과 관련한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깨지면서 팬오션은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를 털어내게 됐다. 당초 하림그룹은 HMM 인수를 위해 3조원 규모의 팬오션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었다.
매각이 결렬되면서 산은과 해진공은 HMM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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