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지난 1일 발생한 40대 홍역 환자1명에 이어 추가 감염원이 파악됐다.
1번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해외방문력이 있는 2번 환자를 통해 1번환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감염병 환자가 2명이상 발생하면 '유행'이라고 볼수 있다.
시는 환자의 홍역 잠복기간 사이 접촉자 가운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접촉자 1명을 확인해 홍역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2명모두 해외에서 유행중인 유전자형 홍역에 걸린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환자(추정감염원) 의 증상은 현재 호전된 상태다.
홍역은 주로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력이 매우 높아 현재도 제2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시는 그간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담당 보건소와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등 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 덕분에, 신속하게 역학조사 수행해 추정감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의료기관에 홍역 조기 인지와 신고 강화를 위한 협조 요청을 하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계속해서 촘촘하게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대응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하고, 환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역학조사에 협조해주신 덕분에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감염병 발생 시 불편하시더라도 역학조사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국장은 “홍역뿐 아니라 현재 유행 중인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특히,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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