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경운대, 백석대, 청주대, 한경국립대 등 4개 대학교에 공군 장교학군단이 창설된다.
공군은 7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 소회의실에서 4개의 대학교와 공군 학군단 신설 합의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한국항공대(1971년·이하 창설 연도), 한서대(2004년), 한국교통대(2013년), 경상국립대(2022년), 서울과학기술대(2022년), 숙명여자대(2022년), 연세대(2022년) 등 기존 7개 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군단은 총 11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학교들은 지난해 6월 선발공고를 시작으로 설명회, 서류심사, 현지실사, 종합심의 등 6개월에 걸쳐 선정됐다.
학교별 첫 학군사관후보생은 현재 대학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선발한다. 학군단 창설식은 내년 1월에 대학교별로 거행된다.
공군은 이번 학군단 추가 신설을 통해 현재보다 100여명이 늘어난 360명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선발된 후보생들은 3학년이 되는 내년 2월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2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또 학기 중에는 전공과목 교육과 교내 군사교육을 병행하고, 방학 중에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하계·동계 군사훈련을 추가로 받는다.
2년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졸업하면 2027년 공군 소위(학군 54기)로 임관하게 된다.
박종한 공군본부 교육정책과장은 “앞으로 선발될 신설 학군단 후보생들이 정예 장교로 성장해 공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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