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8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177.6% 성장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99.16% 증가한 3880억원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 영업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며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대표주관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확대, 공기업 대상 글로벌 채권 발행,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SLB)를 주선하는 등 블룸버그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주식발행(ECM) 부문에서는 한화오션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키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밖에 KB증권은 일반상장 7건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및 리츠(부동산투자회사) 4건, 스팩합병상장 1건 등 총 12건을 상장시켰다.
인수합병(M&A)·인수금융 부문은 SK쉴더스 인수금융의 성공적인 딜 클로징 및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 추진했다. KB증권은 프로젝트금융 부문은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 활동 강화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등 안정적인 대형 우량 딜 중심으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에서 채권운용수익이 회복됐다.
또한 조직 재편을 통해 강화한 운용 전문성을 개선시킨 에쿼티 운용 수익이 확대됐으며 헤지펀드 운용자산(AUM) 증대 및 해외 IB 거래규모 확대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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