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DJ 예송은 옥중에서 모친을 통해 "그 어떤 말로도 제가 지은 죄를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드린 아픔을 평생 가슴속에 안겠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DJ 예송은 "당시 사고가 난 직후에는 피해자분이 보이지 않았고 제가 사람을 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차 주변으로 모여 저도 차에서 내렸고 이후 강아지가 너무 짖어 현장이 시끄러우니 강아지를 안고 있으란 말에 강아지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 생명을 경시하고 강아지만을 챙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오며 그 슬픔과 빈자리를 알고 있다. 한 가정에 그런 슬픔을 드렸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당시 DJ 예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상태였다.
해당 사건은 DJ 예송이 반려견을 안고 길거리에 앉아있는 사진과 함께 'DJ 예송이 사고 당시 사망한 피해자를 챙기지 않고 자신의 반려견만 챙겼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피해 남성이 홀로 아이를 양육하던 아버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DJ 예송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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