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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미국의드론 공격으로 친이란 무장 세력의 지도자를 포함해 총 3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드론 공격으로 폭발한 차량 모습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08/20240208093917142339.jpg)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이란이 지원하는 이라크 민병대의 고위 사령관이 사망했다. 지난달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대한 미국의 보복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드론 공격으로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대원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시리아 작전을 총괄하는 지휘관 위삼 모하메드 아부 바케르 알 사디로 전해진다.
이들 무장 대원 3명이 탑승한 차량이 드론 공격을 받아 폭발하면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최근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친이란 민병대 연합체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의 핵심 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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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격은 미군 사망에 대한 미국의 두 번째 보복 조치다. 지난달 말 요르단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치자, 미국은 보복을 천명한 바 있다.
이달 초 미군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S)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와 연계된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이란은 이 공습이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들의 미군 공격에는 선을 그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요르단 공격 이후 미군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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