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공관위 논의 '삐걱'...당명·지도체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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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02-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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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 세력들이 통합을 위한 당명과 지도체제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 의원은 "통합공관위 구성, 비례대표 선출 방식 내용과 관련해서는 미세한, 꽤 많은 합의가 있었지만 그 내용을 공개하지는 말자고 하는 내용이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6시까지 비공개로 하기로 해서 그 이상의 말씀은 드리기가 애매하다"고 말을 아꼈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합의했다는 건 원칙과상식이 앞서 제안한 내용인가'라는 질문에 "월요일에 제안한 방식하고 내용이 조금 달라졌다"며 "어제 이뤄진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논의했고, 그것에 대해 많은 내용의 합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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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공관위 구성·비례대표 선출 원칙은 미세한 합의…추후 발표"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금태섭 공동대표가 8일 국회에서 제3지대 제정당 2차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8일 국회에서 제3지대 제정당 2차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3지대 세력들이 통합을 위한 당명과 지도체제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에 이르지는 못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등 3개 신당과 의원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지대 제정당 2차 원탁회의'를 열었다. 합당을 전제로 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통합공관위) 구성 방법 등이 골자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무소속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차 회의에서 실망스럽게도 많은 내용에 관해 결론을 못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통합공관위 구성과 비례대표 선출 원칙에 대한 미세한 합의들은 이끌어냈는데, 그 문제를 현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는 "(빅텐트를) 완성해 나가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당명과 지도체제 문제 아니냐는 의식이 있었다"며 "그 문제에 대해 각당의 의견을 조율해서 오늘 오후 6시까지 제출하고 필요하다면 회의를 다시 개최하든지, 각자 조율된 내용에 대해서 기자들한테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하자는 것이 오늘 회의 결과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통합공관위 구성, 비례대표 선출 방식 내용과 관련해서는 미세한, 꽤 많은 합의가 있었지만 그 내용을 공개하지는 말자고 하는 내용이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6시까지 비공개로 하기로 해서 그 이상의 말씀은 드리기가 애매하다"고 말을 아꼈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합의했다는 건 원칙과상식이 앞서 제안한 내용인가'라는 질문에 "월요일에 제안한 방식하고 내용이 조금 달라졌다"며 "어제 이뤄진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논의했고, 그것에 대해 많은 내용의 합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오늘 추가 회의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 묻자 "(각당이 통보하는) 그 내용을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잘 되든, 잘 안되든 상관없이 과정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소상히 밝힐 기회를 별도로 갖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비후보자 심사를 하게 될 통합공관위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에서 각 2명, 새로운선택과 원칙과상식에서 각 1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통합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에서 1명씩 추천하고, 이후 원칙과상식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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