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값이 11주 연속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월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넷째 주(11월27일 기준) 11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0.05% 하락하며 10주 연속 떨어졌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0.06%,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0.04% 하락했다.
수도권 중 인천은 0.05% 하락했고, 경기는 0.08% 떨어졌다. 지방 역시 0.06% 내리며 낙폭이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지난주 28주만에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지만, 다시 일주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7%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매수 대기자의 전세 수요 전환과 기존 세입자들의 갱신계약 선택 비중이 증가하면서 학군·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신규 계약 가능한 물건이 감소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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