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기업 틸론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한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틸론의 코스닥 이전상장 주관을 맡았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7일 키움증권 본사에서 틸론 기업공개(IPO)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사경은 같은 날 키움증권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틸론은 지난해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했으나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3차례 받는 등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등에 휩싸였다. 더불어 뉴옵틱스와의 상환금 청구 소송까지 겹치며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당시 상장철회 공시 전 대량 매물이 쏟아지며 미공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