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설 연휴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24시간 민관합동 대응태세를 구축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명절 기간 벌어지는 금융사기범죄에 대한 관심과 예방을 위한 활동을 벌이는 데 대한 일환이다. 당국은 국가수사본부에 피싱범죄 수사 조직이 신설되고 추적·수사·검거를 일원화하는 등 검찰청 합동수사단을 보강해 강력히 단속과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운용해 비대면 거래의 보안을 강화했다. 스마트폰 내 악성 앱 탐지 기술로 불법 설치된 앱도 원천 차단해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금융거래를 돕고 불법 설치된 앱이 있다면 실행 중단과 함께 고객에게 즉시 이의 사실을 안내해 삭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해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 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 소개와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중이다. 이 같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실제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 예방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표창과 지역 경찰서장의 감사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SBI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안심 이체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안심이체서비스는 송금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명의자가 동일한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통해 수취인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혁신 서비스다. 또한 이상금융거래차단시스템(FDS) 고도화를 통해 전사업무에 도입하고 야간 시간대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기도 했다.
만약 연휴 기간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다. 또 최근 출시한 SB톡톡플러스 간편모드로 60대 이상 연령층의 사용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당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 영상도 제공할 방침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에도 저축은행 고객 분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사기 신고 콜센터 운영 등 안전하고 다양한 저축은행만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금융 서비스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설날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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