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도시공사가 10일 설 명절을 맞아 일직동 광명메모리얼파크 무연고단에 안치된 영령들의 외로운 넋을 기리는 합동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설립된 광명메모리얼파크에는 광명시 관내·외 지역 고인의 유골 2만1257여 기가 안치돼 있다.
공사는 운영을 시작한 2015년 9월부터 설‧추석 등 명절마다 무연고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제례를 지속해오고 있다.
제례는 무연고 유골 428기에 대해 메모리얼파크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전통적 제례 방식에 따라, 공사 생활복지팀장을 제주로 해 고인들이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위로 속에서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도록 엄숙히 진행됐다.
한편 서일동 사장은 “연고가 없는 영령을 위로하고 지역의 무사 안녕을 바라는 자리였다”며, “광명메모리얼파크의 시설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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