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12일 산본신도시 정비예정구역 주민간담회를 마쳤다.
이날 시에 따르면, 최근 궁내동, 재궁동, 오금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100~2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시의 기본안을 듣고 의견을 냈다.
김용석 산본총괄기획가는 "5개 1기 신도시와 산본의 차별점은 부족했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이주대책에 집중해 안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김 PM은 330% 용적률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리모델링 단지를 제외하고 정비예정구역을 정하는 경우와 리모델링 추진단지를 포함하는 경우를 함께 제시했다.
여기에 당초 산본신도시 계획인구가 16만명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구당 인구 수가 줄어 현재 11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반시설을 감안하면 추가로 4만명이 더 거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은호 시장은 "11월 경기도 심의를 받기 전에 시가 그리는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김PM의 생각을 지지해 주민간담회를 서둘러 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주민간담회 이후 의견을 수렴해 4월경 주민설명회를 열고 5월 특별법에 따른 정비지침이 나오는대로 이 지침에 맞춰 주민 의견이 반영된 정비기본계획안을 만들어 오는 11월쯤 경기도 심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김용석 PM은 "개발 예정 단지 최대 관심사는 선도지구 지정이었다. 5월이 돼야 선도지구 선정 기준표가 작성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시되는 사항은 주민동의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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