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1일에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사격시험을 진행하여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240㎜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체계 개발은 우리 군대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240㎜ 방사포에도 유도 기능을 장착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국방과학원은 "이 같은 기술적 급진에 따라 240㎜ 방사포의 전략적 가치와 효용성이 재평가되게 될 것이며 전투마당에서 240㎜ 방사포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당시 김 위원장은 122㎜, 240㎜ 방사포탄에 대해 "현대전 준비에서 중대한 변화이자 최대의 격파 효율을 담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 평가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우리 군대에 도입된 시점에서 이제는 포탄 생산에 총궐기해 우리 포병무력의 전투성을 한 계단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방사포는 122·240·300㎜ 등이 있고 240㎜는 흔히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되는 장사정포에 해당된다. 유도 기능이 부여된 240㎜ 포탄은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의혹도 제기돼 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월 초에는 새해를 맞아 600㎜급 초대형 방사포 30문을 신규 생산 배치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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