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방청](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13/20240213082154364653.jpg)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023년 전국 119신고 접수건 11,956,459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119신고 접수 건수는 총 1195만6459건으로 이는 1분에 23번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땐 1254만6469건 대비 59만10건(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펜데믹 종식으로 인한 의료 안내 및 민원 상담이 전년 대비 67만61건(16.92%) 크게 줄어 신고건수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신고건수의 약 45%를 차지하는 현장출동 관련 신고는 538만2745건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이 중 구급 신고가 320만2268건(59.49%)으로, 현장출동 신고 10건 중 6건은 구급신고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별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시기는 3분기(7월~9월)로 방역수칙 완화로 인한 대외 활동 증가(여름 휴가) 및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동시다발적인 피해로 구조, 구급, 대민지원 관련 119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119신고건수는 경기도가 242만86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전국 119신고의 약 43%가 접수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재난대응 부처간 협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2023년 공동대응건수도 전년(78만4642건)대비 12% 증가한 87만767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부터는 재난발생시 실시간 정보 공유기관으로 소방, 경찰, 해경, 권익위뿐만 아니라 산림청이 추가지정됨에 따라 유사시 관계기관 간 즉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두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상황에 긴급한 출동이 지연되지 않도록 유선 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사진 등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으니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