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수주 모멘텀이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5097억원, 영업이익은 15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작년 수주는 4조6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T-50 계열 납품 효과와 기체부품 사업 회복세 및 미래 사업인 우주와 훈련체계 등 매출 확대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매출 증가와 판관비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FA-50은 이미 한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 200여대가 운영 중이며 해외수출 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는 FA-50 36기를 도입할 계획으로 수주 가시성이 높고, 말레이시아는 18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곽 연구원은 “2024년에도 견조한 수출 모멘텀과 국가 다변화, 기체 부품의 회복세 진입으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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