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경기 보러 일본→미국 간 스위프트, 탄소 배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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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수습기자
입력 2024-02-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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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로풋볼(NFL) 결승전 경기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등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그녀가 남자친구의 경기를 보기 위해 전용기를 타면서 배출한 탄소의 양이 90t이 넘는다.

    WP는 "스위프트가 다소사의 팔콘900 제트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멜버른까지 이동하면 대략 29시간의 비행을 한다"며 "이 과정에서 3만3311ℓ의 연료를 소모하는 것은 물론, 배출되는 탄소량은 90t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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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공연 끝나자마자 라스베이거스로

  • 전용기로 8900km 이동…약 90t 탄소 배출

사진AP 연합뉴스
테일러 스위프트가 1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폿볼 결승전을 관람하고 난 후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와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로풋볼(NFL) 결승전 경기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등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위프트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슈퍼볼 경기를 관람했다. VIP석에 앉은 그녀는 검은색 탱크톱 위로 자신의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 등번호인 '87'인 새겨진 목걸이를 걸고 남자친구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응원했다. 

월드투어를 돌고 있는 스위프트는 이날 슈퍼볼 경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빠듯한 일정을 자처했다.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마치자마자 8900km가 떨어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갔고 이를 위해 자신의 전용기를 사용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테일러 스위프트가 2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폿볼 결승전을 관람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일각에서는 스위프트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그녀가 남자친구의 경기를 보기 위해 전용기를 타면서 배출한 탄소의 양이 90t이 넘는다. 

WP는 "스위프트가 다소사의 팔콘900 제트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멜버른까지 이동하면 대략 29시간의 비행을 한다"며 "이 과정에서 3만3311ℓ의 연료를 소모하는 것은 물론, 배출되는 탄소량은 90t에 이른다. 이는 1년 내내 미국인 6명이 배출하는 평균 탄소량보다 많다"고 비판했다. 

미국 환경운동가들은 스위프트의 전용기 이용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 중심 조사 업체 야드는 스위프트를 지난 2022년 기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한 유명인 1위로 꼽으며 그녀가 약 8293t의 탄소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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