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尹 신년대담, 지역민 관심 없어...인기 없기 때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윤서 수습기자
입력 2024-02-13 10:44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에 대한 지역구 주민들의 반응을 두고 "지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그 디올백이라는 게 지역 주민들과 별로 관계가 없는 얘기"라며 "그 사건(김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자체가 사실은 단순한 부패로 보기에는 어려운 사건이라는 점을 지역 주민들이 알고 계신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교수는 "(지역민들은) 윤 대통령의 그 발언(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발언)에 여전히 관심이 없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이) 지금 인기가 없기 때문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 글자크기 설정
  • "디올백 지역 주민들과 관계 없어...韓 이야기는 많이 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1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당 점퍼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1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당 점퍼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에 대한 지역구 주민들의 반응을 두고 "지역민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역민들은 '교통 문제 해결해 달라', '학군 조정해 달라' 이런 종류의 민생 조치들을 절박하게 원하신다"며 "대통령이 말씀하신 내용을 이야기 했던 주민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방영된 KBS 특별 신년대담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파우치를 전달한 재미교포 목사의 만남 요청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라면 문제"라며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의혹이 최초 불거진 이후 윤 대통령의 첫 관련 발언이다.   

이 교수는 '지역민들이 윤 대통령의 김 여사 의혹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건을 저와 토론하겠다, 저에게 문제제기 하겠다, 이런 분은 단 한 분도 안 계셨다"고 답했다.

그는 "일단 그 디올백이라는 게 지역 주민들과 별로 관계가 없는 얘기"라며 "그 사건(김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자체가 사실은 단순한 부패로 보기에는 어려운 사건이라는 점을 지역 주민들이 알고 계신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 교수는 "(지역민들은) 윤 대통령의 그 발언(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발언)에 여전히 관심이 없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이) 지금 인기가 없기 때문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이야기는 많이 하시는데, 상대적으로 (윤 대통령) 얘기를 많이 안 하시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이 교수는 "한 위원장은 사실 이 지역(수원)에 와서 굉장히 센세이셔널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영통구에 있는 나노기술원에 가서 젊은 박사들, 젊은 연구자들과 현실적인 어려움, 또 첨단 과학기술의 필요성에 공감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한 위원장은 수원을 방문해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고,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교수는 '김 여사 명품 가방 논란이나 여권에 악재가 되는 부분에 관심을 안 두는 거 아니냐'는 물음엔 "관심을 둬야 되는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지금 유세 중이고, 지역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있는 와중에 밑도 끝도 없이 중앙정부에서 내지는 중앙정치권에서 하는 논쟁에 왜 관심을 두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아마도 유권자들은 더욱 의문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