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설 연휴 이후 깜짝선물을 받았다. 2023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과급은 전년보다 110%P 늘어난 360%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13일 LG유플러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2023년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6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250%와 비교해 1.5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은 해당 성과급에 개인별 평가에 따른 가감률을 더해 최종 성과급을 받게 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하락에도 성과급이 늘어난 이유는 △재무 지표 △경쟁 상황 관련 지표 △최고경영자(CEO) 평가 등 3대 성과급 책정 기준 가운데 경쟁 상황 관련 지표와 CEO 평가가 전년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 상황 관련 지표가 0%였던 전년과 비교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30년간 3위 이동통신 사업자였던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가입회선수 기준 KT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관련 성과급은 2021년 450%에서 2022년 250%로 절반가량 줄어든 바 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CEO 평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성과급 감소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급 책정에 LG유플러스 노조와 직원들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성과급과 관련한 불만 글이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 이달 초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에서 2023년 성과급이 반토막 난 것을 이유로 블라인드에 대량의 불만 글이 올라온 데 이어 직원들이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한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LG유플러스 노조 관계자는 "사측 성과급 책정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식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3일 LG유플러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2023년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6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250%와 비교해 1.5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은 해당 성과급에 개인별 평가에 따른 가감률을 더해 최종 성과급을 받게 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하락에도 성과급이 늘어난 이유는 △재무 지표 △경쟁 상황 관련 지표 △최고경영자(CEO) 평가 등 3대 성과급 책정 기준 가운데 경쟁 상황 관련 지표와 CEO 평가가 전년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 상황 관련 지표가 0%였던 전년과 비교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30년간 3위 이동통신 사업자였던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가입회선수 기준 KT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급 책정에 LG유플러스 노조와 직원들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성과급과 관련한 불만 글이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 이달 초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에서 2023년 성과급이 반토막 난 것을 이유로 블라인드에 대량의 불만 글이 올라온 데 이어 직원들이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한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LG유플러스 노조 관계자는 "사측 성과급 책정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공식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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