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 관북리유적 철거 들어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부여=허희만 기자
입력 2024-02-13 10:05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충남 부여군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관북리유적(사비 왕궁터) 일원에 대해 LH공사를 통해 취득한 건물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대부분이 매장되어 발굴조사와 연구가 필요하고, 사비 백제 왕도로서 역사문화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하여 역사 고도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필요성이 컸다.

    이에 사비 백제 왕도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유적 12개소(부여 왕릉원,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정림사지, 나성, 군수리사지, 능안골 고분군, 왕흥사지, 정암리와요지, 화지산 유적, 가림성, 구드래 일원)를 선정하여 해당 유적의 토지매입, 발굴조사, 학술연구, 유적 정비 등 추후 백제왕도 복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글자크기 설정
  • 2023년 23동 철거에 이어 2024년 70동 철거 예정

관북리유적 철거 구역도사진부여군
관북리유적 철거 구역도[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관북리유적(사비 왕궁터) 일원에 대해 LH공사를 통해 취득한 건물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사비 천도 1,500주년인 2038년까지 7,092억 원이 투자되는 장기사업으로 백제왕도의 역사적 가치 회복 및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대부분이 매장되어 발굴조사와 연구가 필요하고, 사비 백제 왕도로서 역사문화 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하여 역사 고도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필요성이 컸다.
 
이에 사비 백제 왕도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유적 12개소(부여 왕릉원,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정림사지, 나성, 군수리사지, 능안골 고분군, 왕흥사지, 정암리와요지, 화지산 유적, 가림성, 구드래 일원)를 선정하여 해당 유적의 토지매입, 발굴조사, 학술연구, 유적 정비 등 추후 백제왕도 복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사비 왕궁터로 추정되는 관북리유적의 취득건물에 대해 지난해 23동을 철거했으며, 올해 부여여자고등학교와 부여초등학교 인근 건물 70동과 내년 60동까지 연차별로 153동을 철거할 예정이다.

향후 취득건물이 철거된 공간은 시굴 및 발굴조사 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수목과 잔디 등을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123년간의 사비기는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시기로 왕궁과 사비도성을 에워싸는 외곽성인 나성, 왕흥사를 비롯한 사찰 및 왕족과 귀족들을 위한 고분군 등을 조영했다”라며 “우아하고 화려했던 백제의 위상과 가치를 알려줄 백제왕도 핵심유적이 아직 잠들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품격 역사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정책 지원을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