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전략 공천설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다른 예비후보 측 사람들이 ‘우리 지역은 전략 공천이다’ 이렇게 소문을 내고 다니니까 이게 말이 되냐는 여론이 많다. 이에 대한 당원들의 반감도 엄청 심하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이면 적어도 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지역 주민들이 기본적으로 바라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들과 당원이 바라는 인물이 후보가 돼야 하는데 경선을 안하고 전략공천한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청년들이 정치적 목표와 꿈을 가지고 2~30년 동안 봉사해 오는데, 매번 선거 때마다 나오는 전략공천은 이 같은 청년들의 꿈을 좌절시킨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당내 모든 국회의원 선출 절차는 경선룰로 한다고 선거법에 못 박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후 경선하는 방식을 당에서 정하게 되면 전략공천의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경우에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넣었다”며, “당헌 당규대로 했으면 문제가 없는데 전략공천 지역으로 당헌 당규 외 하나를 더 추가했으니 이것은 좀 문제가 있다.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내에서 경선을 통해 공정하게 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결과에 승복하게 되고 자연스레 한 팀이 된다”며 “공정의 가치로 창출된 정권이기 때문에 공정하게 경선으로 갈 거라 생각을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누군가가 후보자가 된다면 그 후보자를 도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형 예비후보는 ‘해운대 토박이 도시 정비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왔다. 해운대에서 초·중·고를 졸업했고 53사단에서 군 복무를 했다.
그는 해운대구갑 예비후보로 출마하면서 해운대의 가장 큰 문제로 인구 감소, 교통난, 재개발을 꼽았으며, 53사단 이전, 제3센텀시티 건설, 신해운대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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