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총 3071만명 '대이동'...전년 比 10.2% 증가

  • 일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29.7% 감소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잠원IC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설 연휴 동안 총 3071만명의 인파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071만명이 이동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5일간) 이동량인 2787만명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2721만대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고, 설 당일(10일) 통행량은 설 연휴기간 일 통행량의 역대 최대 수준인 629만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귀성·여행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구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서울→부산은 전년 대비 10분, 서울→목포는 20분 줄어들었다.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 이동비율이 높아지면서 승용차 분담률이 전년 대비 0.9% 증가(92.2→93.1%)했다. 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 분담률도 0.6%에서 1.2%로 상승했다.

대책기간 중 전국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201건으로 전년(1983건) 대비 39.5%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도 19명으로 지난해 대비 29.7% 줄었다. 철도, 항공의 경우에도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계 운영을 통한 혼잡 관리로 특기할 만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설 특별교통대책이 원활하게 시행됐다"며 "이번 연휴기간의 교통수요 분석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안전과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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