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에서 금니 몰래 빼돌렸나…전남 화장장서 금니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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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02-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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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 한 화장장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이 무더기로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여수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수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을 발견해 수사 기관에 의뢰했다.

    금니는 지난해 12월 영락공원 내부 직원이 화장장 창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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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여수시 한 화장장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이 무더기로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여수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수시립공원묘지 영락공원 화장장 창고에서 금니로 추정되는 금속 물질을 발견해 수사 기관에 의뢰했다.

금니는 지난해 12월 영락공원 내부 직원이 화장장 창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자체 조사 결과 과거 시신에서 나온 금니를 빼돌려 판매한 사례가 있어 현재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실제로 지난 2020년 부산에서는 한 장례지도사가 영안실 시신에서 금니 10개를 뽑아 훔친 사례가 있다. 장례지도사 A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렇게 뽑아낸 금니는 시중에서 2만~5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관련 법에 따라 화장시설을 운영 중이지만, 시신 처리에 대한 세부 지침은 마련돼 있지 않아 지난달 자체적으로 '시신 처리에 관한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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