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해소를 위해 보복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위메프가 연휴기간 고객 쇼핑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명절 직후 해외 패키지여행 거래액이 11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영복 등 역시즌 패션 수요도 덩달아 늘었다.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연휴가 끝난 13일부터 26일까지 해외로 출발하는 패키지여행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1배 증가했다. 여행객의 10명 중 6명은 동남아를 찾았다. 이중 인기 여행지로 필리핀이 1위, 베트남이 2위를 차지했다.
동남아 여행수요가 늘자 여름 역시즌 패션 상품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열흘간 △수영복 판매는 전년 대비 50% 늘었고 걸쳐 입기 편리한 △로브 △반팔 셔츠도 각각 50%, 422% 증가했다. 햇빛이 강한 동남아 날씨를 대비해 △양산(72%)과 비치햇(163%)도 잘 팔렸다.
이외에도 이른바 미코노미(Me+Economy·나를 위한 소비)의 일환으로 주얼리(41%), 스마트폰(208%), 안마의자(953%) 등 고가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위메프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슈퍼투데이특가’를 통해 ‘빈펄 남호이안 vs 다낭 메리어트 3박 5일 상품’을 초특가 판매한다. 추가 에어텔 상품인 △세부 제이파크 3박 5일 △나트랑 독채 3박 5일 △괌 PIC카드 3박 5일을 슈퍼트래블로 공개한다.
또 오는 18일까지 ‘패션위크’를 개최하고 해외여행을 위한 패션상품부터 잡화까지 최대 15% 할인 쿠폰과 함께 전한다. 주요 상품으로 △유아 래쉬가드 상하의+수영모세트 △월드컵 아쿠아슈즈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캐리어 2종 등이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연휴 이후 명절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한 보복 소비, 힐링여행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자사도 수요를 반영해 합리적 가격의 여행 프로모션과 다채로운 행사로 고객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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