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 K리그로 이적한 제시 린가드(Jesse Lingard)의 생활을 영국도 조명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린가드의 이적 후 한국 생활'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한국에서 적응하는 린가드의 생활이 그려져 있다. 린가드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과 63빌딩을 찍은 사진, 웃으며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가고시마에 전지훈련을 가서 동료들과 함께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 윷놀이를 하는 모습 등도 담겨 있다.
더 선은 "과거 맨유 스타였던 린가드가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공개했고, 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며 "서울에는 EPL에서 뛰던 미드필더 기성용도 있다"고 적었다.
이어 "린가드는 연봉 91만 파운드(약 15억3000만원)를 받으며 K리그 최고 대우로 FC서울로 이적했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맨유에서 232경기 35골을 넣었다.
린가드의 FC서울 적응기는 영국 매체뿐 아니라 한국 누리꾼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FC서울이 지난 11일 공식 유튜브에 올린 '린가드와 김주성의 가고시마 전지훈련 첫날!'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가 70만회에 달했다. 영상에는 린가드를 소개하는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이적 소감을 밝히는 린가드,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이후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주성의 모습이 담겼다.
전날(13일) 올린 '설맞이 FC서울 윷놀이·제기차기 대회' 영상은 조회수 10만회를 넘었다. 린가드는 설맞이 윷놀이에 적극 참여하며 팀 적응을 하고 있었으며, 백상훈이 제기 차는 모습을 직접 찍어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린가드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밌게 팀 생활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 "다들 신기해하는 표정이 너무 귀엽다", "린가드 행복 축구 해서 다른 빅네임 거물급도 K리그로 꾸준히 유입될 수 있도록 잘해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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