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호춘시절(好春時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의 전령 복사꽃이 피었다

  • 수줍은 새색시 같은 분홍빛 꽃망울 터트려

경산시 압량읍에 있는 한 복숭아 시설농가의 비닐하우스에는 봄을 알리는 복사꽃이 피기 시작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ㅁ너물게 하고 있다사진경산시
경산시 압량읍에 있는 한 복숭아 시설농가의 비닐하우스에는 봄을 알리는 복사꽃이 피기 시작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ㅁ너물게 하고 있다[사진=경산시]
한때 전국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했던 경북 경산의 복숭아가 이제 봄의 전령이 돼 남녘의 봄 소식을 전하고 있어 봄을 기다리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월 중순, 경산시 압량읍에 있는 복숭아 하우스에는 매서운 한파를 이겨낸 복숭아가 연분홍 수줍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옛부터 고전 문학의 단골 소재가 된 복사 꽃은 노지에서 4월을 기점으로 개화가 절정에 이르지만 난방 시설을 갖춘 하우스에서는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한다.

옛부터 경산의 복숭아는 당도와 향기가 뛰어나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자자했으나 기후의 변화 등으로 다른 작물로 대체됐으나 경산의 곳곳에는 복숭아 밭이 다수가 남아 있어 복사꽃이 흐트러지게 필 때에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환다. 또한 복사꽃 핀 복숭아 밭 길은 새로운 경산의 명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농장주인 김운태씨는 “이곳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복숭아는 노지 재배보다 약 2개월 빠른, 4월 중순 무렵이면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산지역에는 조생종에서 중만생종까지 다양한 품종의 복숭아가 재배되고 있다. 일조량이 풍부한 데다 우수한 재배 경력을 갖춘 농가가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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