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개혁신당이 '기호3번'을 목표로 내걸고 현역의원 모시기에 나섰다.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의원 5명을 채우는데 총력을 기우는 모양새다.
14일 기준 개혁신당에는 양향자·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이 소속돼 있다. 공직선거법상 오는 15일 1분기 지급되는 6억원대의 선거보조금을 받으려면 현역의원 5명이 있어야 한다. 지급일은 다음달 22일이다. 추기 영입 2차 시한은 총 501억9700만원 규모의 선거보조금이 지급되는 3월 25일이다. 3월 22일 기준 5석 이상~20석 미만 정당은 선거보조금 총액 대비 5%인 25억985만원을 분배받을 수 있다.
현역의원 4명을 확보한 개혁신당이 기호 3번을 받기 위해서는 6석의 녹색정의당 보다 많은 최소 3명의 의원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 탈락한 의원 중 몇 명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전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역의원 추가 확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다수의 의원과 타진 중이지만 미리 얘기할 수는 없다. 지켜만 봐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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