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징계위 당일 출마 선언…"尹사단 청산 최선봉 설 것"

  • "국회에서 '김건희 종합 특검법' 관철하겠다"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자신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입장을 밝히기 위해 법무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자신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14일 오후 입장을 밝히기 위해 법무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62·사법연수원 23기)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4일 선언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징계 사건을 심의하는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서 취재진에게 "'사이비 정권'을 끝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 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권과 징계권으로 마음에 안 드는 상대편을 주야장천 괴롭히고 비판 세력에게 재갈을 물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근무지만 서초동에서 용산으로 옮긴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수사하듯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로 가서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관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당에 합류할 계획'에는 "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선택지인데, 결정된 게 없어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위원이 도서 출간기념행사 등에서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조 전 장관과 부적절하게 교류해 '검사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4일 법무부에 이 위원의 중징계를 청구했다. 현행 검사징계법에 따라 검사에 대한 징계는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으로 나뉜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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