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청년 '홀로서기' 지원 나선 韓 "표 되지 않지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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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수습기자
입력 2024-02-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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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차 해소 담론을 꺼내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생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청년 격차 해소에 나섰다.

    청년들의 실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준비학교를 시범 설치하고, 관련 부문 지원을 위한 청년자립지원법(가칭) 법안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주거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자립준비청년들에겐 더 큰 문제"라면서 "이번 총선 과정에서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한 걸음이라도 더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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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자립준비청년 위한 '8호' 공약 발표

  • 청년자립준비학교 도입…플랫폼 구축, 법안 제정도 추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주택 현장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주택 현장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격차 해소 담론을 꺼내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생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청년 격차 해소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14일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들의 실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준비학교를 시범 설치하고, 관련 부문 지원을 위한 청년자립지원법(가칭) 법안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주거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자립준비청년들에겐 더 큰 문제"라면서 "이번 총선 과정에서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한 걸음이라도 더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다름하우스는 LH가 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운영기관에 시중 전세시세의 30%로 임대하고, 운영기관은 시세의 50% 이하로 발달장애인(20호)과 비장애 청년(33호)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이다. 

한 위원장은 "청년자립준비학교를 도입해 (보호 시설) 퇴소 전 금융, 주거, 노동 같은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과 마음의 성장을 지원하려 한다"며 "자립준비청년이 많은 밀집된 지역에 숙소형, 통근형 청년자립준비학교를 시범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 와서 보니까 LH가 하고 있는 이런 정도의 시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LH 등과 충실히 협조해 이런 부분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청년자립지원 플랫폼과 청년자립지원법(가칭)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 청년자립지원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수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표가 되지 않는다"며 "역으로 생각해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대한민국 정도의 수준을 가진 나라가 자원을 투입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현재 민간에서 자립준비청년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건 민간이 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의힘은 그것을 정부 주도로 돌리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약은 국민의힘의 8호 총선 공약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책을 담고 있다. 청년자립준비학교를 설립하고 자립 후 적응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홀로서기' 지원에 방점을 맞췄다.

'국민 택배 정책배송'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약 발표는 '택배 1호 사원'인 한 위원장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은 저출산 문제, 철도 지하화, 구도심 성장, 노인 간병비 부담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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