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채권단, 공사대금 4000억원 신규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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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2-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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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이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블루원 등 계열사 매각이 이뤄지기 전까지 일종의 브리지론처럼 지원하는 것"이라며 "PF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 공사 대금을 지급하는 등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PF 사업장 60곳 정리와 관련해 당초 이달 10일까지 각 대주단으로부터 PF 처리 방안을 제출받기로 했으나, 시한을 이달 25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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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3일 2차 협의회 소집해 안건 올릴 예정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태영건설 주요 채권단이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의 공사 대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을 매끄럽게 공급하지 못하면서 추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 등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단은 오는 23일 '제2차 금융채권자 협의회'를 열고 4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열어주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태영건설이 자구계획을 시행할 때 자산 매각 전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자금난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브리지론 성격의 자금 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산업은행이 40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은행이 손실 부담 확약을 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블루원 등 계열사 매각이 이뤄지기 전까지 일종의 브리지론처럼 지원하는 것"이라며 "PF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 공사 대금을 지급하는 등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 PF 사업장 60곳 정리와 관련해 당초 이달 10일까지 각 대주단으로부터 PF 처리 방안을 제출받기로 했으나, 시한을 이달 25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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