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암인 줄 알았는데 '임신'?…가오리 초음파에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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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4-02-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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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수족관에서 암컷 가오리가 수컷 가오리 없이 임신을 해 화제에 올랐다.

    이를 두고 아쿠아리움 측은 "가오리가 수컷이 없는 상태에서 무성생식을 했거나 당시 샬럿이 있던 수족관 내 다른 종의 어류와 교미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무성생식이란 유전자의 교환(수정 과정) 없이 번식하는 것을 말하는데, 가오리는 종종 무성생식 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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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컷 가오리, 수컷 없는 수족관에서 임신해 '화제'

암컷 가오리 초음파 확인 결과 새끼를 가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영상=아쿠아리움 앤 상어랩 엑스(X) 갈무리]
암컷 가오리 초음파 확인 결과 새끼를 가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영상=아쿠아리움 앤 상어랩 엑스(X) 갈무리]
"네, 우리 가오리 샬럿이 곧 엄마가 돼요!"

미국의 한 수족관에서 암컷 가오리가 수컷 가오리 없이 임신을 해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헨더슨빌의 아쿠아리움 앤 상어랩(Aquarium & Shark Lab)은 '샬럿'이라 불리는 암컷 가오리가 임신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사진=아쿠아리움 앤 상어랩 엑스(X) 갈무리]
[사진=아쿠아리움 앤 상어랩 엑스(X) 갈무리]

13일(현지 시각)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직원들은 샬럿의 배가 불러오자, 처음엔 암에 걸린 것이 아닌지 의심해 초음파 검사를 했다. 그런데 초음파를 하니 샬럿 뱃속에서 3~4개의 알이 자라고 있었다. 수컷 가오리가 없는 수족관에 살고 있던 샬럿이기에 직원들은 당연히 임신은 상상도 못 했다는 반응.

이를 두고 아쿠아리움 측은 "가오리가 수컷이 없는 상태에서 무성생식을 했거나 당시 샬럿이 있던 수족관 내 다른 종의 어류와 교미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무성생식이란 유전자의 교환(수정 과정) 없이 번식하는 것을 말하는데, 가오리는 종종 무성생식 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아쿠아리움의 수석 생물학자인 아멜리아 박사는 "임신한 가오리에서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며 "이종교배(다른 종끼리 교배)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샬럿이 있던 수족관에는 어린 흰점박이 대나무 상어 두 마리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상어는 교미할 때 물린 자국을 남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엄마가 가오리, 아빠가 상어면 아기는 상오리인가", "새끼 생김새가 궁금하다", "가오리가 상어와 교미가 가능하다니 처음 듣는다", "그래서 새끼는 언제 태어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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