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 승리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우승을 축하하던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다쳤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방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총상을 입은 피해자 중 1명이 사망했고, 3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무기를 지닌 2명을 체포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최소 5명이 캔자스시티에 있는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치프스팀의 슈퍼볼 승리를 축하하기 위한 퍼레이드에 수많은 군중이 몰린 가운데 인근인 유니온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캔자스시 경찰은 엑스(X)를 통해 “유니온역 서쪽 차고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러 사람이 총상을 입었다”며 “우리는 추가 조사를 위해 무장한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상에 올라온 영상에는 군중들이 도망가는 모습 등 아비규환이 된 현장 모습이 담겨 있다. NFL의 영상에는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 등이 팀 동료들과 무대에 오른 모습 등이 있다. 트레비스 켈시의 여자친구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당시 호주 투어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00년이 넘은 건물인 유니온스테이션은 박물관 등이 있는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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