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우리나라 법인세 부담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법인세 부담률은 OECD 36개국 중 노르웨이(18.8%), 칠레(5.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인 2021년 3.8% 보다 41.0%, 종전 최고치인 2019년 4.3%보다도 25.7% 늘었다.
2022년 우리 법인세 부담률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3.8%)의 1.4배, G7 평균(3.1%)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총 조세수입(국세 및 지방세, 사회보장부담금) 대비 법인세 부담 비중은 16.8%로, 역시 197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총 조세수입 대비 법인세 부담 16.8%는 OECD 평균(11.7%)보다 높고, G7 평균(7.9%)보다는 2배 이상 높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주요국들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자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늘리는 추세에 맞춰,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대책이 차질없이 처리되어야 하고, 법인세 최고세율도 OECD 평균 수준까지는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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