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의 집단사직 없어···국민 생명 위협 땐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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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4-02-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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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실제로 사직이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국민의 생명에 위협이 된다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실제로 집단사직이 이뤄진 곳은 없고,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국민들이 가짜뉴스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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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수 제2차관, 중수본 브리핑

  • "의료개혁 반드시 필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실제로 사직이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국민의 생명에 위협이 된다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실제로 집단사직이 이뤄진 곳은 없고,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국민들이 가짜뉴스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사회관게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련을 포기하고 오는 20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 제2차관은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서 신속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진행 예정인 대한의사협회(의협) 총궐기대회에 대해선 합법적 의견 표명은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단 입장이다.

의협은 이날 오후 총궐기대회를 열고 오는 17일 비대위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이번 집회는 점심 또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근무시간 외 시간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지 않기를 촉구하고, 이에 위협이 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제2차관은 “정부는 국민 보건을 최우선으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체계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가짜뉴스로 인해 국민께서 불안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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