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15일 ‘2025년도 국비확보 대상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강도 높은 재정 정상화 추진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창원특례시 미래 50년을 향한 혁신성장 전환’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홍남표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140건(2025년도 국비 신청액 8799억 원)의 국비 확보 대상 사업에 대한 보고와 국비 확보 전략을 논의했고, 사업 세부 현황으로는 △신규사업 13건 154억 원, △공모사업 26건 604억 원, △계속사업 101건 8041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5건 34억 원, △건설교통 34건 1124억 원, △농림해양수산 21건 4756억 원, △문화관광 14건 236억 원, △산업경제 28건 742억 원, △환경산림 28건 931억 원, △안전 등 기타 10건 976억 원이다.
주요 신규·공모 사업으로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전기추진시스템 시험평가 기반구축 △제품 전주기 평가(LCA) 플랫폼 구축사업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산업확산 및 지원 기반구축사업 △창원산단 디지털 전환 선도형 5G 특화망 하이웨이 구축사업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글로컬대학 사업 △팔용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 △문화·병암지구 도시재생사업 △국도79호선(동정동~북면신촌리) 확장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등이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시정 핵심사업들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과 지역 현안사업 재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비 확보액이 증가함에 따라 시비 부담도 가중되므로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보다는 사업효과, 주민수혜도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에 대한 집중적인 확보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가 재정운용 계획과 중앙부처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대응하고 기획조정실, 서울본부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출향인사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원팀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조직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시정 핵심사업 성과가 가시화되어야 하는 시기이고, 특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적극 챙겨야 한다”라며, “오늘 보고회를 기점으로 우리 시에 꼭 필요한 사업예산이 정부 예산 편성 시기에 꼭 확보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견된 미비점 등을 보완해 오는 3월부터 중앙부처 등을 집중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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