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16일 한국을 방문한다. 테드 서랜도스는 콘텐츠 업계 주요 관계자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6월 한국을 방문한 테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 내 한국 콘텐츠 시청 수가 지난 4년간 6배 증가하고 90% 이상의 K-로맨스 시청 수가 한국 외 국가에서 발생했다"며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가들의 파트너십은 앞으로 더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한국을 향한 투자가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가능성을 토대로 넷플릭스는 향후 4년간 한국에 약 25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테드 서랜도스는 "25억 달러의 투자금이 2016년부터 지금까지 투자했던 금액의 2배"라며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트레이닝하는 것 또한 포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화제작들이 새로운 시즌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먼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괴물화 사태의 끝과 신인류의 시작을 보여줄 '스위트홈 시즌3'를 비롯해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2024년 서울의 이야기를 담을 '경성크리처 시즌2',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속 새로운 관계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지옥 시즌2' 역시 돌아온다. 여기에 한국 첫 글로벌 1위 예능인 '피지컬: 100 시즌2'가 언더그라운드라는 부제와 함께 귀환하고, 좀비와 예능의 신선한 만남이 확장되는 '좀비버스 시즌2', 매해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솔로지옥 시즌4'까지, 시리즈와 예능을 넘나드는 다방면의 작품들이 팬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볼거리로 돌아올 전망이다.
한편, 테드 서랜도스가 이번 한국 방문에서 정치권 인사를 만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6월 방문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을 진행, 양국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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