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16/20240216081226656578.png)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는 4분기 매출액 2조1700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517억원)를 상회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건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에 기반한다"며 "별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는데 광고 성수기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과 4분기 상여 규모 축소로 인한 인건비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자회사의 실적 악화, 엔터프라이즈, 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적자폭 확대였다"며 "3분기부터 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 등 신사업의 인력 구조조정을 꾸준히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에도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핵심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출 측면에서는 비즈보드 및 메세징 광고가 어려운 광고 업황 속에서도 비교적 고성장을 이어가고, 하반기부터는 신규 수익모델(BM) 추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4분기부터 실제로 비용 절감에 따른 호실적을 기록하고, 2024년에도 동일 전략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가가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인 만큼 실적 개선 강도가 강해지는 카카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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