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경영실적평가에 착수했다.
16일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이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 참석해 평가단장과 평가위원에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 1월 공기업 평가단장에 지난해 단장을 맡았던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를, 준정부기관 평가단 단장에는 김춘순 전 국회예산정책처장(현 순천향대 연구산학부총장)을 내정한 바 있다. 상임감사 평가단장은 손원익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가 맡는다.
기재부는 평가단 구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인터넷 공모와 학회 추천 등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하고 전문성과 윤리성 검증을 통해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 100명을 선정했다.
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경영평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공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경영평가를 위해 평가위원들이 높은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평가활동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워크숍에서는 평가 일정 및 방법, ‘2023년도 편람 주요내용 등 기본교육과 지난해 10월 강화된 평가위원 윤리규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강화된 평가위원 윤리규정은 임기 중 모든 평가대상기관으로부터 일체의 경제적 대가 수령을 금지하고 대가 수령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해촉과 10년간 위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