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올해 미국 시장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목표를 최대 4160억원으로 잡았다.
16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현지시간 12~16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의 ‘2024 내셔널 세일즈 미팅’에서 올해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연매출 4160억원을 달성하고 월간 처방 수(TRx)를 3만건 이상으로 끌어올려 처방 의약품 부문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시장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증가했다. 신규 환자 처방 수가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12월 처방 건수는 약 2만6000건에 달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내셔널 세일즈 미팅에서 현지 영업 인력의 동기부여 촉진을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과 세일즈&마케팅 강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 개인 인센티브 외에 전사 목표와 연계된 추가 인센티브 보상이 최대 두배로 늘어 목표를 조기 달성한 고성과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훈 사장은 “지난 분기 흑자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올해는 연간 흑자 달성으로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와 더불어 현지판매망을 통한 제2의 제품 도입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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