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1%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3포인트(0.84%) 높은 2635.63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 자동차 등 저PBR업종에 다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며 "밤사이 테슬라 급등과 함께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42억원, 262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83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67%), 현대차(5.21%), 기아(2.03%), LG화학(4.24%) 등 저PBR주와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28%), 셀트리온(-0.2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증권(4.06%), 금융업(3.26%), 화학(3.02%), 보험(2.82%), 의료정밀(2.44%), 유통업(2.30%), 운수장비(2.29%)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19%) 내린 857.60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52%) 오른 863.69에 개장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선 뒤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6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528억원, 기관은 2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79%), HLB(1.48%), 셀트리온제약(0.19%)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HPSP(-7.29%), 엔켐(-7.18%), 레인보우로보틱스(-1.66%), 신성델타테크(-5.57%), 리노공업(-3.68%)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컴퓨터서비스(3.10%), 소프트웨어(1.95%), 방송서비스(1.02%), 운송(0.93%) 등이고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2.96%), 반도체(-2.14%), 기타제조(-1.90%), IT하드웨어(-1.5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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