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탁구사건' 후 첫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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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4-02-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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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던 것 같아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해 대표팀의 내분을 겪은 손흥민이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힘든 한 주였지만 동료, 팬들, 코칭 스태프들이 기운을 북돋워줬다"며 "그 덕분에 '긍정 쏘니'(positive sonny)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팀으로 돌아와 좋다. 특히 최근 경기 결과가 좋아서 더 기쁘다"며 "경기가 우리 뜻대로 진행되지 않던 상황에서 내가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워밍업 할 때부터 팬들이 박수를 치며 크게 환영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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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동료·코칭 스태프들 덕분에 '긍정 쏘니'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갈무리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갈무리]
 
“아마도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던 것 같아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해 대표팀의 내분을 겪은 손흥민이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손흥민 인터뷰, 우리의 캡틴과 밀린 대화 나누기’라는 제하의 11분22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힘든 한 주였지만 동료, 팬들, 코칭 스태프들이 기운을 북돋워줬다”며 “그 덕분에 ‘긍정 쏘니’(positive sonny)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팀으로 돌아와 좋다. 특히 최근 경기 결과가 좋아서 더 기쁘다”며 “경기가 우리 뜻대로 진행되지 않던 상황에서 내가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워밍업 할 때부터 팬들이 박수를 치며 크게 환영해줬다”고 했다. 이어 “정말 놀라운 느낌이었다”며 “예상치 못하게 그런 환영을 받으면 정말로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동료 선수는 큰 힘이 됐다. 손흥민은 “팀 동료들이 그리웠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국가대표팀 활동도 저의 일부분”이라며 “내가 돌아왔을 때 선수들이 따뜻하게 포옹을 해줬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분들이 다시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줬고, 기운을 북돋워줬다”고 했다. 이어 “평생, 죽을 때까지도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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