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印尼 반둥지역 홍수 대응 역량 강화 지원

세이브더칠드런과 관련 사업 협약 체결…총 3억원 투입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왼쪽),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세이브더칠드런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반둥지역 기후위기(홍수·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세이브더칠드런과 힘을 합쳐 인도네시아 내 홍수 피해가 잦은 지역의 관련 인프라·인식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민 약 6만6000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 16일 세이브더칠드런과 ‘인도네시아 반둥지역 기후위기(홍수·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3억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된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자바 주 반둥지역 내 반둥 란챠에켁의 3개 마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기후변화적응 역량이 낮고 관련 재난에 대한 민감성·취약성은 높은 곳으로 꼽힌다. 홍수와 가뭄이 발생할 위험이 큰 곳이기도 하다.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홍수 피해 방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조기경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기경보 시스템은 홍수 위험에 대한 적시 경보 발령과 후속 대응을 가능케 해 지역사회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주도 활동을 통해 홍수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반둥지역은 폭우·홍수 피해가 잦아 위기 대응 능력 강화, 조기경보 시스템 설치, 홍수 피해 방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한국의 자원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인도네시아 재난 대비·대응 역량 강화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