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족결합도 공공 마이데이터로...이통3사 '이용기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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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4-02-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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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통신요금 절감을 위해 남편, 초등학생 자녀, 시골에 거주하는 어머니 등 총 4인 가족 이동전화 가족 결합 할인을 신청하기 위해 통신사 대리점을 찾았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대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통신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증명서 발급‧제출 절차를 디지털화하여 국민 생활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밖에 할인요금제 활성화에 따른 가계통신비 절감, 종이서류 생략에 따른 탄소중립 기여, 서류 발급에 필요한 행정력 절감 등 기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희근 KT 영업본부장(상무)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번거로운 제출 절차가 생략되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출서류 간소화를 포함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와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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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거로운 행정·공공 서류 발급절차 크게 줄어

  • KT 2월, LGU+ 3월 시행...SKT 5월 시행 예정

KT모델이 KT매장에서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서류 제출 없이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모델이 KT매장에서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서류 제출 없이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A씨는 통신요금 절감을 위해 남편, 초등학생 자녀, 시골에 거주하는 어머니 등 총 4인 가족 이동전화 가족 결합 할인을 신청하기 위해 통신사 대리점을 찾았다. 하지만 가족관계증명서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30분 거리에 있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은 후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통신요금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없어질 전망이다.

18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행정안전부와 이동통신 3사가 협력해 국민이 행정·공공정보를 통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통신분야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란 여러 행정 기관에 흩어져 있는 국민 데이터를 필요한 곳에서 한 번에 접근해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협력으로 KT 가입자는 2월 19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월 6일, SK텔레콤(SKT) 가입자는 5월 중에 통신분야 마이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동전화 가족 결합 할인을 신청하거나, 가족에게 명의변경, 군인 할인요금제 신청 등을 위해서는 주민센터·병무청에 방문하거나 인터넷에서 가족관계증명서·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이통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통신 분야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이통 3사 이용자는 가족 결합 할인 신청, 명의변경, 군인요금제 신청 시 관련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절차가 생략돼 보다 편리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AIT는 행안부로부터 전자정부법에 따른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지원기관'으로, KT와 LG유플러스는 '이용기관'으로 승인을 받았다. SKT도 이용기관 신청 절차를 밟고 있고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19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는 KT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서류 제출을 간소화한 업무는 결합서비스 이용과 명의변경 신청 업무다.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업무에 우선 적용했고, 이후 군인 요금제 신청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KT 고객은 스마트폰 PASS 본인인증을 통해 행정기관에 본인정보 제공을 요청하면 별도 서류제출 없이 손쉽게 통신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KT는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공공 마이데이터로 처리 가능한 업무 유형을 행안부와 지속 발굴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대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통신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증명서 발급‧제출 절차를 디지털화하여 국민 생활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밖에 할인요금제 활성화에 따른 가계통신비 절감, 종이서류 생략에 따른 탄소중립 기여, 서류 발급에 필요한 행정력 절감 등 기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희근 KT 영업본부장(상무)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번거로운 제출 절차가 생략되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출서류 간소화를 포함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와 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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