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 개혁 TF 첫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42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18/20240218205524508539.jpg)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 기간 중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거주하게 될 이주 단지 후보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1시 신도시 등 노후 도시 재건축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대통령 임기 안에 충분히 착공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지난달 발표했던 '1·10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충분한 이주단지를 확보해 재정비 사업을 하려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선정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오는 2025년에는 일산·분당·중동·평촌·산본에서 각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선도지구는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정할 텐데 정부는 그 선정 기준만 상반기 중에 제시하려 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사전에 빨리 합의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 위주로만 구성된 1기 신도시가 많은 일자리도 창출하는 복합도시로 변모하게끔 재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안전진단 명칭 변겅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안전진단이라는 절차가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내용을 손봐야 하고, 개인적으로 안전진단이라는 명칭 자체도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되는 명칭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이뤄져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재건축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 "5년에서 10년이 지나면 지금 사업성이 없는 지역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 장치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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