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인공지능(AI) 사업과 포트폴리오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연간 실적은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며 "본사는 구축형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SaaS) 제품이 9.3%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지속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91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6%, 188.3%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2024년 한글과컴퓨터를 주목해야 할 요인은 본사의 AI 본격화와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이라며 "AI 적용 제품의 출시는 물론 클라우드 SaaS 확장, SDK 사업 본격화, 문서의 데이터화 등을 통해 AI로의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컴라이프케어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 한컴케어링크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 사업 집중, 풍부한 자금을 통한 글로벌 인수합병(M&A)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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