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9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부터 유럽,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외형 성장이 본격화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800억원, 영업이익은 369억원이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27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이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1분기로 이연됐다"며 "지난해 신규 수주 9조5000억원 중 4분기에만 8조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는 3조4000억원 내외로 잔고가 증가할 전망이다. 4000억원은 해외로 기계약된 인니 사업과 이외 루틴한 수주, 3조원은 국내"라며 "올해는 대형계약보다 루마니아(유럽), 동남아 등 신규 지역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비투자(Capex) 역시 향후 5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1100억원, 2023년 1200억원 내외이며 2024년은 3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구미 생산거점, 판교 연구시설 등"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는 대형계약보다는 루마니아나 동남아 등 신규 지역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수년간 매출액의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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