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운영 논란이후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기업유치 10조원 돌파,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의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향후 상승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달 17일 발표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천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 광역자치단체장 긍정평가지수 결과에서 긍정 평가는 60.9%로 전월 대비 3.1%p(전월 57.8%) 상승했다.
김 지사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79.8%), 2위 이철우 경북지사(63.5%)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잼버리 사태 이후 8월과 9~10월 50%대 초·중반대에 머물다, 같은 해 11월부터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앞서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도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KBS 전주방송총국과 전북일보가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60%(매우 잘하고 있다 13%·잘하는 편이다 47%), 부정 32%(잘못하는 편이다 24%·매우 잘못하고 있다 7%)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지난 연말 기업유치액 10조원 돌파,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각종 보고회 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도민들이 전북자치도의 활기찬 도정 운영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도는 풀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8월초 잼버리 파행 논란에 이어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등으로 확산하던 부정적 여론이 김지사의 적극적인 도정수행 능력 발휘와 맞물리면서 점점 가라앉는 것 같다”며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다시 새롭게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이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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